황교안 "악법 날치기 동원해 의회 짓밟아"

2019-04-24 10:5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악법 날치기를 동원해 의회를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이 정권이 악법 날치기를 철회하고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함으로써 바뀐 모습을 볼 때까지 싸우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의 반독재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지만, 이 투쟁이 언제 끝날지는 국민들이 결정하리라 생각한다”며 “이 정권이 독재를 고집한다면 국민들이 집적 나설 것”이라고 했다.

특히 패스트트랙 3법과 관련해 “민주주의 국가에 있어서는 안 되는 법이 꼼수를 동원해 추진되고 있다”며 “폭정으로 결국 국민이 고통을 받는다. 경제를 망가뜨리는 정부의 폭정을 보면 가슴이 터진다”고 했다.

이어 “도대체 자유를 표방하는 민주국가에서 300석 중 260석 차지하겠다는 발생자체가 독재적 아니냐”며 “지금도 친문 언론들과 댓글부대를 동원해 터무니없는 조작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노력”이라며 “법치가 바로 세워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자유한국당의 가치”라고 했다.
 

규탄 발언하는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선거법·공수처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