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규모 6.3 지진…빌딩이 '흔들'

2019-04-22 20:55

22일 오후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채 빌딩이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1분(현지시간)께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40㎞로 측정됐다. 필리핀 당국은 이날 지진의 규모를 5.7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지진은 진앙으로부터 60㎞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하게 감지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마닐라 주요 업무지구에 위치한 다수의 오피스 빌딩이 흔들렸고, 일부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최소 2채 빌딩이 붕괴되고 5명이 사망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1년 내내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다.
 

2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업무지구에서 강진의 영향으로 오피스 빌딩이 흔들리자 직원들이 헬멧을 쓴 채 밖으로 대피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1분께 필리핀 중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진앙으로부터 60㎞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하게 감지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