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올해 말까지 아이코스 판매승인 결정

2019-04-22 17:03

미국 식품의약국(FDA) 담배 제품 센터의 맷 홀만(Dr. Matt Holman) 원장은 최근 열린 미국 담배판매협회(TMA) 컨퍼런스에서, 아이코스 등 제조사들이 제출한 여러 담배 제품의 ‘사전 판매 신청서(PMTA)’에 대한 결정을 올해 말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제퍼리(Piper Jaffray)는 이번 FDA 발표를 두고 지금까지 진전이 없었던 미국 내 아이코스의 판매 승인 결정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승인이 나면 빠르게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립모리스 USA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알트리아 그룹은 미국 내 아이코스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고 있고, 아이코스 제조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에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아이코스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PMTA에 대한 내용은 다뤄졌지만, PMTA의 연장선 상인 ‘위험 저감 담배 제품(MRTP)’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FDA로부터 MRTP 심의를 받아야 한다. PMI는 아이코스를 위험 저감 담배 제품으로 승인 받기 위해 이미 미국 FDA에 광범위한 연구자료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