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주경제 지방자치 행정대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가운데 세종경찰서가 '치안행정대상'을 수상했다. 김정환 경찰서장이 추진해온 시책 등 많은 공적이 인정됐지만, 주요 공적 그것은 바로 인권 존중이었다.

이날 세종경찰은 치안행정부문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재근 위원장으로부터 표창패가 수여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권미혁 국회의원이 전달했다.

인재근 위원장은 사회운동가 출신의 정치인이다. 그는 1977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와 서울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에서 활동하면서 1987년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1989년 모교인 이화여대 민주동우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계속해서 사회운동을 해오다가 정치권에 입문했고, 2012년 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도봉구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을 역임했고,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권신장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평생을 사회운동에 투신한 그런 인 위원장에게 받게 된 표창은 사실상 부여된 의미가 남달랐다.
  이에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은 다시한번 인권을 강조한다. 김 서장은 앞으로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인권 존중을 기본으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18일 세종경찰 수뇌부와 함께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서장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수상하게 된 치안행정대상 기관 표창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눈물을 딱아줄 수 있는 세종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평생을 사회운동 등으로 일생을 보내오신 인재근 위원장님께 받게 된 표창이어서 그런지 감회가 새롭다."며 "세종경찰은 인권 존중의 자세를 잃지 않고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