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가]시계제로 ‘항공주’·흔들리는 ‘하나투어’
2019-04-20 08:00
출렁이는 주가 향방에 관심 고조
전날 아시아나항공 관련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7.4% 상승했으나 금호산업은 1.6% 내렸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돌고 있는 한화우는 13.6% 급등세를 기록했으나 금호산업(-1.6%)과 SK네트웍스우(-7.3%)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진그룹 관련주는 지난주 조양호 회장 별세후 나타난 강세가 한풀 꺾였다. 대한항공(-0.8%), 한진칼(-0.3%), 한진칼우(5.9%) 등의 종목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진이 1.5% 상승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증권가는 지난주부터 급등세를 보인 항공주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상승한 데다 이미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 관련주는 짧은 시간동안 크게 상승하면서 반발 매수 물량이 출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급락에 따른 손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하나투어 주가는 9.8% 급락했다. 다음날 0.7% 상승했지만 하루 뒤 다시 1.1% 떨어졌다. 하나투어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