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모든 자료 투명하게 공개해야"

2019-04-16 14:43
제2공항 반대 측 16일 기자회견 실시


제2공항을 반대하는 지역주민 및 시민사회단체가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재개를 하루 앞둔 16일 국토교통부에 제2공항 관련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및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재개되는 검토위원회 활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2공항 인프라 확충 규모와 대안 문제부터 제2공항 입지 평가에 대한 각가지 의혹에 이르기까지 여러 쟁점이 제기됐다"며 "하지만 재조사 용역은 일방적 결론만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2공항 건설 타당성에 대한 의문 해소를 위해 관련 자료 및 투명한 정보 공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토부는 지금이라도 당·정협의에서 약속한 대로 모든 자료를 투명하고 충실하게 공개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민주당과 국토부는 제2공항 대립의 장기화를 우려, 지난해 12월 중순 종료된 검토위 활동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