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접속 장애... 올해만 벌써 세 번째

2019-04-15 08:59
페이스북 관련 서비스 접속 불가... 국내에서도 발생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장애, 비판의 목소리도 커져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 인스타그램·왓츠앱의 전 세계 서비스가 한동안 '먹통'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오전 6시 30분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페이스북의 모든 서비스가 몇 시간 동안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일어났다. 미국 전 지역에서 장애가 일어났으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일부 사용자도 접속이 불가능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내놓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관련 오류로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인스타그램 오류 등이 올라왔다. 경쟁사인 트위터로 관련 문의가 폭증하기도 했다.

5시간이 지나서야 복구는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국내에서 접속 오류는 모두 해결됐지만, 미국 지역 오류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13일에도 전 세계에서 약 14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장애는 서버 구성 변경에 의한 기술적 오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페이스북이 올해에만 세 번째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서버 관리 체계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