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루클라의 텐징 힐러리 공항에서 소형비행기-헬기 충돌…7명 사상
네팔 소형비행기-헬기 충돌 사고 현장 [EPA=연합뉴스]
에베레스트산 인근 네팔 공항에서 경비행기가 이륙하던 도중 헬리콥터와 충돌해 3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네팔 에베레스트산 관문 루클라의 텐징 힐러리 공항에서 충돌한 서미트항공 소속 소형비행기와 헬리콥터의 부서진 기체 사이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네팔경찰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에베레스트산 인근 루클라의 텐징 힐러리 공항에서 서밋 항공 소속 소형비행기가 이륙하려다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근처 착륙장에 서 있던 마낭 항공 소속 헬리콥터에 충돌, 비행기에 탑승한 부조종사와 경찰관 1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14일(현지시간) 네팔 에베레스트산 관문 루클라의 텐징-힐러리 공항에서 서미트항공 소속 소형비행기가 이륙 도중 주기된 헬리콥터와 충돌했다. [EPA=연합뉴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경찰관은 이 지역에 파견된 관광 경찰"이라며 "사상자는 모두 네팔인"이라고 말했다.
해발 2천843m 지점에 자리 잡은 텐징 힐러리 공항은 짧은 활주로와 주변 산악 지형 때문에 이착륙이 쉽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