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올해 첫 해외출장…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

2019-04-14 09:50
캐나다·미국의 자산운용사와 만날 예정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4일 올해 첫 해외 출장에 나섰다. 조 회장은 열흘간 캐나다와 미국 등을 방문해 글로벌 신규 투자자 유치를 확대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먼저 캐나다 토론토에서 AGF 인베스트먼트, 매켄지금융회사, CI 인베스트먼트 등 캐나다 연금을 운용하는 초대형 운용사들을 만난다.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캐피탈 월드 인베스터(Capital World Investors) 등 대형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찾아 신한의 중장기 전략 및 성과를 공유한다.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주관하는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과 실리콘밸리 기술기업을 연결하는 ‘브릿지포럼(Bridge Forum)’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싱가포르 투자청 CEO(최고경영자)인 림초우키앳(Lim Chow Kiat)와 일대일 면담을 갖는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에 있는 주요 기술기업 CEO들을 만나 새로운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직접 살펴보고 체험한다.

특히 조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지속가능경영(ESG)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그룹이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지속가능경영(ESG) 프로그램을 알릴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해외 출장은 글로벌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장기 투자자들로부터 신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