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음악부문 경쟁 심화에 목표가 하향" [신한금융투자]

2019-04-11 09:13

[사진=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으로 기존보다 4.5% 내렸다. 광고 성장과 신사업 동력은 긍정적이지만 음악 부문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새 목표주가도 카카오의 전일 종가(12만6000원)보다는 23%가까이 높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655억원,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14.8%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문종 연구원은 "광고 매출이 전분기보다는 2%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5.2%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 매출이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하락 영향에 부진하겠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게임 매출이 2분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와 페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여부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 시행 등 신사업 동력이 긍정적"이라며 "이외에도 2분기 카카오톡 내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알림톡의 금융 기관, 전자고지 서비스 확대를 통한 광고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캐시카우인 뮤직 부문의 경쟁 심화로 인한 가입자 이탈과 점유율 감소는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