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산불 피해 복구에 100억원 규모 자금 지원

2019-04-10 14:32
이자납부·신용카드대금 결제도 유예

수협중앙회가 수협은행을 통해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에 수산해양자금을 신규로 100억원 투입한다. 어업인에 대해서는 금리우대 폭을 확대하는 등 재해복구 지원에 나선다.

10일 수협중앙회는 이날 수협은행을 통해 피해지역에 저금리 정책대출인 수산해양자금 10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고 밝혔다.
 

산불에 여러 채의 주택이 불에 탄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마을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피해지역 어업인에 대한 우대금리 폭을 최대 1%포인트 늘려 현행 0.5%에서 1.0% ~ 1.5% 포인트로 확대한다.

또 기존 대출된 어업경영자금에 대한 이자납부를 유예하거나 기한을 연장하고, 신용카드대금 결제 유예 및 연체료 면제 등의 조치도 취한다. 해양수산부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이 운영하는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에서도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 긴급생계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 보유자의 경우 만기 연장과 금리 인하 등의 조치로 금융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협보험에서는 화재공제 가입자 중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 50% 선지급 및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