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부인재 수혈…박흥권 前 두산重 부사장 영입

2019-04-09 15:01

박흥권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사진=(주)한화 제공.]

한화는 박흥권 전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장(부사장)을 재경본부 소속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사장은 맥킨지 출신으로 두산밥콕 최고운영책임자(상무), 두산중공업 Power BG 관리총괄(전무),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BG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컨설팅 역량뿐 아니라 풍부한 발전 플랜트 시공 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박 사장은 사업전략 개발 전문가로 제조업 전반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이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발전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박 사장을 영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미래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과 방위산업·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에 향후 5년 동안 2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