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성산읍 일대에 제2공항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제주 성산읍체육관서 열린다.

9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은 단계 단계마다 용역 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충분한 의견수렴이 원칙인 만큼,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 및 의견 개진이 가능토록 도민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연구책임자가 그간 연구내용과 지역 추천 전문가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 등에서 나온 자문의견을 통해 도출된 중간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제주 항공수요 검토 및 이에 따른 적정한 인프라 계획 △소음피해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활주로 배치 방안 △안전한 비행절차 수립과 성산읍 주변 공역 검토 사항 △공항 건설·운영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 등이 발표된다.

국토부는 용역진 중간성과 발표 이후 참여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 올해 6월까지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또 입지선정에 대한 지속적 문제제기 사항도 기본계획 과정에서 충실히 검토하는 등 이견을 해소해가며, 용역 완료 이후에도 지역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 의견을 경청하고, 전 단계를 지역에 공개하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