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의 경제 X-ray] 470조원 국가 예산 중 내가 설계할 수 있는 예산이 있다
2019-04-08 16:13
기획재정부, 오는 15일까지 2020년 예산 반영할 국민참여예산제도 아이디어 모집 나서
올해 대한민국 국가 예산규모는 470조원에 육박한다. 정부 부처와 각계 전문가, 정치인 등이 머리를 맞대 설계한 결과다.
하지만, 올해 예산부터는 국민들이 직접 국가 예산을 설계하는 데 동참했다.
국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올해 38건의 정책사업에 대해 928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까지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국민참여예산의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
박경찬 기재부 참여예산과장은 "국민이 예산을 설계하는 데 참여하기 때문에 마치 예산을 두고 국가대표가 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