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이재민 돕기 나선 효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도움 손길 간절"

2019-04-08 09:50
구호 물품 이재민 측에 전달

가수 효민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지난 6일 효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놀란 마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현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오늘 강원도 산불 현장으로 구호 물품을 보냈습니다. 현재 피해 현장에 마음의 손길이 간절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모두의 관심으로 하루빨리 현장 복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_ 제가 구호 물품을 보낸 곳은 강원도 토성면 행정복지센터 입니다.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이 되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이재민에게 전해질 티슈를 비롯해 즉석밥, 컵라면, 생수가 담겨 있다. 

8일 오전 6시 기준으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성 335채, 강릉 71채, 속초 60채 등 주택 478채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이 밖에 창고, 비닐하우스, 축사, 학교 부속시설 등도 소실됐다. 

또한 8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마을회관, 학교, 경로당, 연수원 등에 머물고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모금액이 73억 65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 기업은행, 키움증권 등 기업은 물론 이승엽, 송중기, 소유진, 황광희, 싸이, 송은이, 김우빈 등 스타들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효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