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기안84 패션위크 민폐 논란…지역 홍보대사 발탁에 영향?

2019-04-07 13:36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만화가 기안84가 패션쇼 민폐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지역 홍보대사 위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기안84는 최근 방송에서 지역 홍보대사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래퍼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의정부시 홍보대사가 됐다는 말에 개그우먼 박나래가 "기안84님은 수원 얘기를 그렇게 많이 하는데 연락 온 것이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기안84는 "연락이 안 온다"며 "(현재 작업실이 있는) 과천을 노려보고 있다. 과천도 연락이 안 온다"고 답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각 지자체들이 실제로 움직였다.

과천시는 지난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안84님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과천시 홍보대사 하실래요?"라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획사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안84가 초·중·고교를 나온 수원시도 2일 공식 SNS를 통해 "#기안84님 곧 수원시에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과천으로 가시는 거 아니죠? 저희 팀장님이 사비 털어 수원 왕갈비 사 드린대요"라고 적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5일 방송에서 배우 성훈이 패션위크에 참여해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 "성훈이 형"이라고 외쳐 민폐 논란에 휩쌓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