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예비군 처우 개선...예비전력 예산 단계적 확대"

2019-04-05 10:52
"국방예산의 1% 수준까지 단계적 확대해나갈 것"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예비전력 예산을 국방예산의 1%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자치단체장 주관으로 열린 '제51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에 보낸 축전에서 "예비군은 진정한 안보의 주역이며, 우리 사회의 핵심전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댙대통령령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예비군 훈련체계를 첨단화할 것"이라며 "예비군 지휘관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지역별로 개최된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는 군부대 및 통합방위협의회 관계관과 예비군 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축전 낭독, 유공자 및 유공단체 포상, 축하행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다만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에선 개최되지 않았다.

또 육군 수도군단과 제32보병사단이 예비군 육성 우수부대로 선발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 또한 지역별 기념행사에 격려사를 보내 "예비군은 지난 51년 동안 국민과 함께하며 든든한 '안보지킴이' 역할을 해 왔다"면서 "훈련장과 전투현장은 물론, 수해와 산불 등 재난의 현장에서도 언제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주한 외국 기업 경영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