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자부·국회 방문 천지원전 대안사업 건의
2019-04-03 17:09
지역보완대책 및 원전특별지원금 즉각 사용 요구
경북 영덕군은 이희진 군수가 3일 오전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신희동 원전산업정책국장을 만나 천지원전 백지화 결정에 따른 지역보완대책과 특별지원금 사용승인 및 정부요구 대안사업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 국장은 “영덕군에서 요구한 정부 대안사업과 지역보완대책은 관계부처와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요구사항이 수용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영덕군은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2조원),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100억 원), 강구 연안항 확대개발(3000억 원), 안동~청송~영덕 중부내륙 철도망 구축(1조3000억 원), 영덕 카지노 복합 리조트 개발(1조5000억 원) 등 5건과 예주고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외 17건, 1100억 원규모의 생활밀착형 SOC 사업을 정부에 원전 대안사업으로 건의한 상태다.
신 국장과의 면담을 마친 이 군수는 이날 오후 국회로 이동해 지역구 강석호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을 만났다.
영덕군과 경북도가 추진 중인 특별법(신규원전 건설취소 지역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큰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하고 영덕군 정부 대안사업을 설명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군의 요구 건의사업과 지역보완대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영덕군의회, 민간단체와 힘을 모아 중앙부처, 국회 등 관계기관 방문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