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선] 오후 3시 투표율 창원성산 35.8%·통영고성 40.9%

2019-04-03 16:33
전체 선거구 투표율 36.1%로 2017년 4·12 재보선보다 14.3%p↑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3 보궐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3시 현재 전체 선거구 투표율이 3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총 15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0만9566명 가운데 14만7753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7년 4·12 재보궐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21.8%보다 14.3%포인트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오후 1시 투표율부터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도 합산해 반영했다. 이번 보선의 사전투표율은 14.37%로, 지난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된 5차례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경상남도 투표율이 38.1%(12만9570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상북도(35.0%·1만2962명), 전라북도(15.9%·5221명) 순이었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에서는 창원성산 선거구와 통영·고성 선거구 투표율이 각각 35.8%, 40.9%로 집계됐다.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한 곳에서만 치러졌던 2017년 4·12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은 45.0%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구 2곳(경남 창원성산, 통영·고성)과 기초의원 선거구 3곳(전북 전주시 라, 경북 문경시 나·라) 등 모두 5곳에서 치러진다.

투표 종료 시각은 오후 8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4·3 보궐선거날인 3일 오전 경남 창원 성산구 가음정동 피오르빌아파트 노인정에 마련된 제9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