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필로폰 밀수입 韓 마약사범 체포... 한국 검찰에 인도

2019-04-03 14:17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한국인 마약 사범 두 명이 검거돼 한국으로 이송됐다고 칭다오신문(青島新聞)이 3일 보도했다. 

지난 2일 칭다오 공안국은 중국 현지에서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한국인 2명을 한국 검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마약 중간상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해 칭다오에서 판매했고, 한국으로 밀반입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마약 유통망을 확인해 산둥성, 장쑤(江蘇)성 일대에서 5명을 추가 검거하는 데 성공했고, 50억 원 상당의 필로폰 1.7kg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은 "한국 측의 요청으로 마약 사범을 인도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마약류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일 한국인 마약사범 두 명이 한국으로 이송됐다. [사진=칭다오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