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공개] '게임업계 보수킹'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 236억원...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138억원

2019-04-01 18:45
박신정 부사장 스톡옵션 행사이익 226억원 달해...김택진 대표 상여만 121억원 달해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이 지난 236억4500만원을 수령하며 게임업계 보수킹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138억3600만원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박신정 부사장에게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7억500만원,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226억원 등 총 236억4500만원을 지급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회사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2017년 하반기 대비 12.3% 성장한 1008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신규 슬롯 개발 및 개발본부 수석본부장으로써 회사에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해 연봉의 100% 수준 3억50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빅3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김택진 대표는 급여 17억2500만원, 상여 120억9300만원, 기타근로소득 1800만원 등 총 138억3600만원을 지급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

엔씨소프트는 " 2017년 해외 법인 포함 각 법인의 재무목표(매출액, 영업이익) 달성도,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한 모바일 사업의 안착 및 영향력 확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급감한 게임업계 2위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과 권영식 넷마블 대표에게 각각 13억5300만원, 12억3700만원을 지급했다. 

이밖에도 송병준 컴투스 대표가 총 21억200만원, 송재준 부사장이 14억4400만원을 보수로 챙겼다.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은 급여 16억2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