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총력 다해'

2019-04-01 10:16

[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민선7기를 맞아 지난해 9월 조직 개편으로 창업지원과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광명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청년정책 토론회, 청년창업자 간담회, 청년과의 대화 등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들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시장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 신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달 8일 ‘광명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해 공포했으며 기초자치단체 최대 규모 ‘시장 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 50명’을 구성할 계획이다.

조례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청년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광명시 청년의 권리보호 및 신장, 정책결정 과정 참여 확대, 고용촉진, 능력개발, 복지향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조례를 근거로 분야별 청년정책, 신규사업 발굴 등 자문 ․ 심의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으로는 민간전문가, 연구원, 교수, 관계 기관, 시의원, 시 부서장이 참여하고, 전체 위원의 1/2이상 분야별 다양한 청년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 청년배당 조례 제정, 만 24세 청년배당 100만원 지원
시는 지난달 ‘광명시 청년 배당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청년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에 거주하는 청년에게 청년배당 연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배당은 청년 기본소득으로, 청년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만 24세 청년(1994년~1995년 출생자 중 신청일 기준 경기도 내 3년 이상 거주자)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분기당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광명시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청년배당 지급 관련 세부사항은 경기도와 업무조율을 거쳐 4월 중 시청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 3인이상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
광명시는 4월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은 청년의 다양한 욕구에 기반한 커뮤니티 형성과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커뮤니티의 지속적 활동을 도와 지역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34세,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3인이상이 모인 팀이면 가능하다. 시는 공모를 통해 총 10개 팀을 선정하여 팀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단, 팀원 50%이상이 광명시 거주자여야 한다.

시는 필요시, 멘토 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원하고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표창도 할 계획이다. 

◆ 청년창업자금 23개팀 5억 지원
시는 창업의 꿈을 가진 만 39세 이하의 지역 청년으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2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아이디어나 기술 등은 보유하고 있으나 여건이 부족해 선뜻 창업에 나서지 못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개발 자금은 물론 사무 공간·사무기기, 창업교육 등 종합적인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2년간 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66개 창업팀을 지원해 왔다. 이 중 지난해 기준으로 61개 팀이 사업자 등록을 하였고 고용 50명, 종합 매출액 57억원 이상 달성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23개 팀을 선정,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 도 시행하고 있다. 만18세에서 34세 취업준비생들에게 정장과 구두, 소품을 대여해주고 코디컨설팅도 지원한다.

박승원 시장은 “어려운 청년실업난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복지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