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조양호 회장 "한진칼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것"
2019-03-29 10:14
29일 한진칼 정기주주총회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한진칼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추구 및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에 매진해 글로벌 톱 항공‧물류‧호텔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한진칼 제6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금년에는 경기하강 및 유가‧환율‧금리 등 주요 경제지표의 변동성 확대가 강하게 전망되고 정치‧경제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사업 여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조 회장의 인사말은 주총 의장을 맡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사장)이 대독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 수익 299억원, 배당 수익 236억원, 임대 등 기타 수익 83억원 등 영업수익 618억원과 영업이익 46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산하 7개 종속회사와의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1조3049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을 기록해 5년 연속 영업수익 두 자리 수 성장 및 2년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한진칼은 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회 발족 및 법무팀을 신설해 한진그룹 전반에 걸쳐 준법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사 관리체계의 전문성을 제고했다"며 "제1회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재무 안정성과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진칼 모든 임직원은 치열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추구' 및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또 지난 2월 주주 여러분께 말씀드린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의 충실한 이행은 물론 조기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지난 2월 오는 2023년까지 그룹 매출액 22조원 이상 확대, 영업이익율 10%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한진그룹 비전 2023'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