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나쁨…패피는 ‘스모그 꾸뛰르’로 멋부림

2019-03-29 07:42

오늘(28일)도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특히 오전에 경기남부·강원영서·대전·충남·광주·제주권에서는 '나쁨' 수준이 나타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연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이어가면서 ‘마스크’가 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패션업계에는 스모그 꾸뛰르(Smog Couture)’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이는 도시의 먼지 안개를 뜻하는 스모그(Smog)와 글로벌 패션 하우스의 연례 패션쇼를 뜻하는 오트 꾸뛰르(Haute Couture)의 합성어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기오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줄 패션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마스크, 모자, 스카프 등이 인기다. 

실제로 갤러리아명품관은 이달 말까지 EAST 2층과 3층 여성복 매장을 ‘스모그 꾸뛰르 패션’ 테마로 꾸몄다.  EAST 2층과 3층 여성복 매장 VP Zone(상품 전시 장소) 및 마네킹에 생활 방진 기능을 가진 의류, 액세서리, 마스크 등을 장착, 신규 패션 트렌드인 ‘스모그 꾸뛰르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오프화이트, 막스마라, 아크리스, 에르노, 에밀리오푸치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도 방수, 방진 등 기능성을 갖춘 ‘스모그 꾸뛰르 패션’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면서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향후 안티폴루션(Ainti-Pollution) 상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이달 말까지 EAST 2층과 3층 여성복 매장을 ‘스모그 꾸뛰르 패션’ 테마로 꾸미고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줄 패션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마스크, 모자, 스카프 등 관련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사진=갤러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