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4개월 연속 개선…집값 전망은 역대 최저

2019-03-27 06:48

[자료=한국은행]


소비심리가 넉 달 연속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8로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1.2포인트 상승한데 이어 1월과 2월에도 각각 0.6포인트, 2.0포인트 오르는 등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소비자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한 달 전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해 110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70)는 보합, 향후경기전망CSI(79)는 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83)는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115)는 5포인트 떨어지며 2016년 11월(112)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연례협의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권고하며 금리 상승 견해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임금수준전망CSI도 4포인트 떨어진 116을 나타내 2017년 4월(113) 이후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