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서재 집옥재·왕 연회장 경회루 7개월간 개방
2019-03-25 14:01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3/25/20190325135953138856.jpg)
[문화재청]
원래는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이던 집옥재는 고종이 거처를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1891년 경복궁 내 건청궁 서편으로 옮겨진 건물로, 문화재청은 서재로 쓰이던 집옥재의 역사성을 살려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으로 조성해 한 해 중 일정기간을 일반에 개방하고 조선시대 왕실자료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을 비치해 경복궁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집옥재에서 역사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경복궁 관람객이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연못 안에 조성된 대규모 2층 목조건물인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로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특별관람 형식으로 개방하고 있다.
개방을 통해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와 2층 동쪽으로 경복궁 경관, 서쪽으로는 인왕산의 모습 등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포함해 주중에는 일일 3회, 주말 4회로 진행하고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경회루의 주요 부재와 안전을 고려해 70명(내국인 60명, 외국인 10명)으로 제한하고 관람료는 무료(경복궁 관람료는 별도)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경복궁 누리집(1인당 최대 4명까지 예약 가능)에서 관람 희망일 7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