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경 부인 공연은 봤지만 골프는 안쳤다?

2019-03-25 11:19
이메일 통해 답변…조사는 협의 중

'승리 게이트'와 경찰 유착 의혹을 일으킨 윤 총경의 부인이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에게 K팝 티켓은 받았으나, 골프는 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지난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으로부터 이메일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메일을 통해 김 경정은 최종훈으로부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골프는 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윤 총경과 김 경정은 '승리 게이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그리고 최종훈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김 경정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경찰 간부지만 외교부 소속이기 때문에 조사를 받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외교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운영했던 몽키뮤지엄 식품위생법 수사 상황과 최종훈의 음주운전 등을 봐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에 광역수사대 측은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3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