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베트남, 신남방정책 중요한 나라…남북관계완 별도 방문"

2019-03-25 10:08
"동남아 국가 중 우리와 인적, 경제적 교류 제일 많은 나라"

베트남을 방문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나라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 우리하고 인적교류나 경제교류가 제일 많은 나라이고 앞으로도 잠재 가능성이 가장 큰 나라이기 때문에 여당끼리 MOU를 맺어서 서로 교류도 하고 공공 외교차원에서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월에 베트남 부총리께서 우리 당을 방문해서 한국과 베트남 집권여당끼리 교류하는 MOU를 맺자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 총리, 국가주석을 면담할 예정이다. 그리고 상임서기하고 또 면담할 예정"이라며 "2박 3일 일정으로 잘 다녀오도록 하겠다. 이번에 가서 삼성전자도 좀 방문해보고 경제활동하는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하고 교민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에 우리가 수출을 많이 한다. 우리 기업인들이 여러 가지 제조업을 많이 하고 있다"며 "우리가 베트남에서 원자재 수입을 많이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실태를 파악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로 이번 방문을 남북관계와 연관짓는 것에 대해선 "남북관계는 이거(방문)와는 별도고,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류를 하러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