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게이트' 휘말린 킴림 "버닝썬 논란 터지기 전 승리, 전화로 이상한 질문"

2019-03-25 08:18
킴림 "난 승리 문제와 관련 없다" 법적 대응 예고

'승리 게이트'에 거론된 축구 구단주 딸인 킴림이 황당함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스페인 발렌시아 구단주의 딸 킴림(키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버닝썬 논란 관련) 소식이 전해지기 얼마 전, 승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승리가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그가 왜 전화를 했는지 이해가 안 됐다"면서 자신의 버닝썬과 승리 사업과 관련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레나 방문에 대해 킴림은 "싱가폴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있었고 승리가 우리를 위해 아레나에 VIP 테이블을 잡아줬다. 우리는 우리끼리 즐긴 후 그곳을 떠났다. 절대 우리 말고 함께한 사람은 없었다"며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여성들을 불러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앞서 이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승리는 카카오톡에 적은 '잘 주는 애들' 발언에 대해 "해외 투자자가 아니라 해외 유명 축구 구단주의 딸인 '키미'로 싱가포르 여성이다. 키미가 김 모씨에게 '조용히 아레나 가고 싶어'라고 해서 놀아줄 여자를 부르는 등 잘 챙겨주자고 했던 것"이라며 해당 메시지는 오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킴림이 직접 해명에 나서자 승리는 또다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킴림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