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 상승...WTI 1.4%↑

2019-03-21 05:04

[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단 소식에 유가가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0달러(1.4%) 오른 배럴당 59.8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 이후 4개월래 최고치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5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0.89달러(1.3%) 상승한 배럴당 68.5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원유재고량을 발표했다. 내용은 직전 대비 960만 배럴 감소. 시장 예상치 30만9000배럴 증가와는 확연히 다른 수치로, 유가 상승에 충분한 동력이 됐다. 휘발유 재고 또한 460만 배럴 감소했으며 정제유 재고도 410만 배럴 줄었다. 이는 원유 수요가 현재 충분하단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임원은 "휘발유 수요가 충분하단 점은 향후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가 상승 억제와 관련한) 발언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