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8K·QLED 등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

2019-03-20 10:57
"올해 가전 시장 경쟁 치열···혁신 제품 출시할 것"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8K, 퀀텀닷(QLED), 초대형,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서울 강남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초대형 TV는 기존 75형과 82형에서 98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을 초대형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퀀텀 프로세서를 이용해 FHD(초고화질)나 4K 콘텐츠까지 8K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적극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전 시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음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면서도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해 기존과 다른 시청경험을 제공하고, 세상 모든 공간이 스크린화된다는 이른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시대의 사업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생활가전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깊이 소비자를 연구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개념 가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는 건축업체, 가구업체, 설치 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TV시장 공략 방안에 대한 한 주주의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 업체가 작은 사이즈 중심으로 중국 시장을 벗어나 전세계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이를 방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응력을 갖춰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