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화보] '버닝썬 게이트 촉발' 김상교, ​미소부터 뒷짐까지 여유넘치는 경찰서 출석길

2019-03-20 00:02

'버닝썬 게이트'를 촉발한 폭행 사건 신고자 김상교씨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19일 오전 10시 20분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호텔 안에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김상교씨의 폭로는 승리·정준영 등 연예인 성추문과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으로 확산됐다.
 

버닝썬 게이트 촉발 김상교씨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상교씨는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김상교씨는 "이 자리에 온 이유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폭행 사건 이후 버닝썬 이사와 경찰 분들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이렇게 커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많은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면서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건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길이 될 것 같았지만 하루하루 절규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에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버닝썬 이사 장모씨와 역삼지구대 경찰관 2명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김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