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다목적 어업지도선 명칭 공모 ‘영덕누리호’ 선정

2019-03-19 17:58
전국에서 299점 응모, 56t 28m 영덕누리호 10월 준공 예정

영덕군청 전경. [사진=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다목적 어업지도선 명칭 공모전에서 경북 김천시의 권화옥 씨가 출품한 ‘영덕누리호’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총 299점이 응모했다. 심사위원회는 대표성과 상징성, 독창성, 명확성 등을 기준으로 응모작을 심사해 최우수작 1점과 우수작 1점, 입상작 3편 등 모두 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 ‘영덕누리호’는 세상, 세계, 누리다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붙여 영덕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해상안전을 수호하고 다양한 해양행정업무를 담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덕군을 대표할 수 있고 영덕의 해양,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당선자 권화옥 씨는 50만원 상당의 영덕사랑 상품권을 받게 되며, 우수작으로는 울산시 변관열 씨의 ‘영덕 해파랑호’ 1편과 입상작 ‘해누리호’ 이진희 씨 등 3편이 선정됐다.

정규식 영덕부군수는 “새롭게 건조되는 영덕군 다목적 어업지도선 선명 공모에 전 국민이 많이 관심 갖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영덕누리호’는 지속할 수 있는 어업을 위한 각종 활동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누리호’는 연근해 어선 안전조업 및 대게 등 불법어업 단속,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적조 및 고수온 대비 어장 예찰 및 방제작업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45억 원을 투입,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유달조선에서 건조하고 있다.

다목적 어업지도선 규모는 총 56t, 길이 28.25m, 폭 5.4m, 높이 2.6m, 워트제트 추진형식에 최대 25노트(시속 50km 가량) 선속으로,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