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해외 비계열사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 미국 대형 보험사 고객 확보

2019-03-19 09:00
-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 법인 D&G, 현지 대형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영입
- IWA·캔버스·D&G로 구성된 미국 네트워크, 이노션 글로벌 시장 공략 선봉장으로 ‘맹활약’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 광고주를 영입하며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노션은 19일 미국 현지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인 데이비드&골리앗(D&G)이 미국 독립 종합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Auto-Owners Insurance)'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포츈 500대 기업에 속하는 브랜드다. 현재 자동차·주택·생명·비즈니스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영입이 더욱 의미가 큰 것은 광고주가 사전에 D&G에 대한 검토를 실시, 업계 평판 및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높이 평가해 D&G에 대행 위임을 먼저 제안했다는 점이다.

D&G 관계자는 "D&G의 브랜드 철학인 '용기(Brave)' 정신을 기반으로 다수 광고주의 언더독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광고주의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D&G는 2019년 상반기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각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및 포지셔닝 전략 착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D&G와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4분기 신규 브랜드 캠페인 론칭을 목표로 추가적인 검토 및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노션이 지난해 1월 인수한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료 케이블 채널 'HBO'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 △복권 운영 업체 '캘리포니아 로터리' 등과 같은 현지 유명 브랜드의 광고제작 대행을 맡고 있다.

이노션은 지난 20년간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을 대행하며 미국 시장 내 브랜드 파워 향상에 적극 기여해 현지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노션은 D&G 뿐 아니라 이노션 미국법인(IWA), 미디어 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등의 미국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D&G 인수를 통해 이노션의 미국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한 이래 하이네켄, 치킨오브더시,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와 같은 대형 해외 비계열 광고주를 잇따라 영입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인프라 확장은 물론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 및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진정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골리앗(위),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로고[사진=이노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