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마이크]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 이것만은 알고 사자
2019-03-21 14:41
최근 게임을 즐기며 높은 수준의 키보드를 사용하려는 소비자층이 많아짐에 따라서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더욱 빠른 입력 속도를 가진 기계식 키보드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기계식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금속 스프링으로 된 스위치(축)를 갖고, 스위치를 누르는 과정에서 어느 시점에 걸쇠가 걸려 작동하는 스위칭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키보드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내가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좋으며 청축은 무엇이고, 적축은 무엇인지 모르고 아무 제품이나 구입한 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기본이 되는 4개의 축을 비교하여 키보드를 구매한다면 보다 현명한 소비가 가능해진다.
두 번째로, 갈축이다. 갈축은 청축처럼 타이핑 시 구분감은 있지만 청축과는 다르게 걸릴 때 딸칵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예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청축보다 훨씬 적게 소음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청축은 소리가 너무 크지만 청축처럼 구분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갈축이 제일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적축이다. 적축은 앞에서 살펴보았던 청축과 갈축과는 달리 타이핑 시 구분감없이 스위치가 쭉 내려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청축이나 갈축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적축을 타이핑하면 비교적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흑축이다. 흑축은 적축과 같이 구분감이 없는 축이다. 그러나 적축과 다른 점은 적축보다 높은 키압을 갖고 있어서 타이핑 시 적축의 심심함을 축 자체의 높은 반발력으로 보충을 해주기 때문에 마니아층이 두터운 축이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기 전에 유튜브 등에서 영상을 찾아본 후 타건 영상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상에서 녹화된 소리로는 그 스위치의 특징을 제대로 알 수 없고 자신에게도 잘 맞는지 아닌지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직접 타건을 할 수 있는 곳에 가서 타건을 해본 뒤 자신과 가장 잘 맞는 키보드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세환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