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프로바이오틱스·레몬밤, 3대 다이어트 식품 전격 해부
2019-03-18 17:16
낮 기온이 한때 10~15도까지 오르는 등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평소 운동으로 몸매를 다진 이들이라면 걱정이 없겠지만, 겨울철 제대로 관리를 못한 이들은 다이어트 고민이 깊어질 때다.
최근 간헐적 단식이 화제인 가운데 새싹보리,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레몬밤 등을 활용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다이어트와 함께 연관 검색어로 굴비처럼 엮이고 있는 이들 세 가지 식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새싹보리, 시금치·우유·비타민C보다 영양소 풍부
새싹보리는 칼륨이 시금치의 2.1배, 칼슘이 우유의 4.5배, 비타민C가 레몬주스의 2.5배 함유돼 있다.
또한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다. 그 중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사포나린 성분은 분말 100g당 최대 1510mg 함유돼 있다.
무엇보다 새싹보리에 풍부한 폴리코사놀과 폴리페놀은 중성지방 생성을 억제, 지방 분해에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새싹보리 알약, 새싹보리 환, 새싹보리 차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가장 먹기 쉬운 방법은 새싹보리분말을 물과 함께 섞어서 마시거나 분말을 음식에 뿌려 먹는 식이다.
또 해독(디톡스)주스로 간편히 복용할 수 있다. 믹서에 새싹보리분말 10g과 바나나 3개를 넣고 우유 700ml를 넣은 뒤 갈아주면 해독주스가 완성된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루 10g 이하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다이어트와 면역력 증강 ‘일석이조’
프로바이오틱스 또한 다이어트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흔히 ‘프리바이오틱스’와 헷갈리기 쉬운데,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역할을 하는 영양분이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산성이 강한 위를 지나 장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제품으로 섭취할 수도 있지만,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생활 개선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 우엉, 콩, 치커리 등에 풍부하다.
프리바이오틱스를 먹고 움직이는 프로바이오틱스는 흔히 ‘뚱보균’으로 알려진 퍼미큐티스균과 달리,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유익균을 말한다.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으로는 플레인 요거트, 김치, 된장, 청국장 등이 있지만, 쉽게 먹을 수 있는 제형의 제품이 많다.
시중에 출시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분말, 캡슐, 액상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제형이냐 보다 ‘제품의 코팅’ 여부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열이나 위산 등에 파괴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마이크로캡슐레이션이라는 코팅 기술로 제품이 코팅됐는지가 중요하다.프로바이오틱스에 보호막을 씌워 대장까지 죽지 않고 운반하는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레몬밤 속 ‘로즈마린산’ 함유, 茶 섭취도 좋아
레몬밤은 멜리사로도 불리는 꿀풀과 민트종 다년생 식물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허브과 식물이다. 잎을 손으로 비비면 레몬향과 같은 상쾌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레몬밤에 함유된 로즈마린산은 탄수화물 분해를 억제해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모델 이소라와 가수 나르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알려지면서 꾸준히 인기다.
특히 레몬밤은 내장지방 세포 크기를 줄여 내장지방 빼는 법, 뱃살 빼는 법에 자주 등장하는 식품이다.
또한 레몬밤은 해독작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독을 가진 곤충에게 물렸을 때 레몬밤을 환부에 바르면 붓기와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아울러 레몬밤은 우울증, 신경성 두통, 고혈압 등에 도움을 줘 대표적인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레몬밤을 애용한다. 좀처럼 빠지지 않는 내장지방 해소에 효능이 크기 때문이다. 레몬밤 차, 레몬밤 분말, 레몬밤 정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레몬밤 잎을 우려내거나 분말을 따뜻한 물에 타서 레몬밤 차로 섭취하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루 32m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레몬밤을 과도하게 먹을 경우 현기증이 일어나거나 구토 증상이 올 수 있으며 갑상선 질환자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먹지 않은 것이 좋다. 임산부와 저혈압 환자도 전문가와 상담 후 레몬밤을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