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이창동 감독, AFA 감독상 수상…박서준 아시아 이끌 '라이징 스타상' 영예
2019-03-18 10:49
영화 '버닝'의 이창동 감독과 배우 박서준이 아시아 필름 어워드(AFA)에서 각각 공로상·감독상과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오후 홍콩에서는 제 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FA) 시상식이 진행됐다.
AFA에서 감독상 수상한 이창동(왼쪽), 라이징스타상의 박서준[사진=유대길 기자(왼쪽, 이창동 감독) 어썸이엔티(박서준)]
앞서 이창동 감독은 2008년과 2011년에도 각각 '밀양'(작품상·감독상)과 '시'(감독상·각본상)로 AFA 2관왕을 수상했던 이창동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도 공로상에 이어 영화 '버닝'으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버닝'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되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국제비평가연맹상 및 벌칸상을 수상, 전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어 박서준은 향후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어갈만한 재목으로 평가받는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후 무대에 등장한 박서준은 중국어로 인사를 전해 더욱 큰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