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모사업 전담팀 신설 재정확보 힘 기울여'

2019-03-18 10:43

광명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중앙정부의 사업 추진방식이 공모로 전환됨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 1월 공모사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공모사업을 통한 재정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재정 확충과 적극적인 외부 공모사업 참여로 시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의 추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부서와 연결해 줄 수 있는 중간자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 지난 1월 기획예산과에 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또 지난 1월 4일 대회의실에서 시장 주재로 각 실과장, 사업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밀착형 SOC사업과 공모사업 활성화를 위한 대응전략도 논의했다.

시는 먼저 공모사업의 체계적인 관리 및 응모율을 높이기 위해 내부망에 ‘공모사업 알림방’을 개설하고, 접수부서에서는 접수 즉시 알림방에 게시함과 동시에 해당 사업부서에 공문을 발송, 응모가 누락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진절차를 마련했다.

부서의 적극·책임성을 확보하고자 공모사업에 응모 시 사업비에 따라 결재선을 마련하고, 미 응모 시 반드시 국장 결재를 득하도록 해 책임성을 확보토록 했다.

매월 국별·부서별 실적 보고와 반기별 시장 주재 하에 보고회를 열어 공모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미 선정 사업에 대한 원인분석 등을 통해 향후 공모사업 응모 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으로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우수공무원에게 ‘성과시상금 지급’, ‘인사 실적가점 부여’, ‘해외연수’ 등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관심제고로 공모사업 응모를 높이고자 방침을 마련했다.

그 결과, 2월까지 접수된 71건 중 29건을 응모함으로써 40.8%의 응모율로 2018년도 응모율 15.5% 대비 25.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주요사업으로는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광명7동 배드민턴구장 건립 10억 원, 장애인복지관 개보수 4.6억 원, 시민체육관 리모델링 4억),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6억 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면 기념사업 1.1억 원, △도서관 정보화사업 6천 4,276천원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