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 수요 호조 게속될 것" [NH투자증권]

2019-03-16 14:55

[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화물 수요 부진 우려와 정비비 증가 등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여객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연승 연구원은 "최근 화물수요 부진 및 정비비 증가 등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을 소폭 하향조정했지만, 최근 B73 Max 도입으로 인한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올해 2월 누적 화물 수송량은 전년대비 8.2% 줄었다. 일본과 중국향 물량 감소가 줄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국토부는 고장이 잦은 20년 이상인 항공기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운항 기제 167대 중 17대가 오래된 기제다. 관리 감독 강화로 정비비와 인건비가 늘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여객 수요 증가세가 화물 부진 등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월 누적 기준 전국 공항 수송 실적을 보면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은 0.4% 늘었다. 여객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장거리 노선 유럽과 미주 노선의 경우 각각 9.8%, 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