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3거래일 연속 1000p 돌파…5개월만 최고치

2019-03-14 17:25
14일 VN지수, 0.30% 뛴 1008.44포인트…지난해 10월 5일 이후 최고 수준

14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인 VN지수는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찌민 시장은 은행 섹터의 강세에 오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하노이 시장은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사진=베트남비즈]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30%) 뛴 1008.4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5일(1008.39) 이후 최고치다. VN지수는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 연속 1000포인트를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0.99포인트(0.11%) 미끄러진 934.42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장 초반 섹터별 차별화 압력으로 호찌민 시장은 흔들렸고, 하노이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고 강한 변동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은행 종목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시장에 도움이 됐다”며 “은행 종목 이외 전기, 섬유 관련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 비엣콤뱅크(VCB)와 베트남투자은행(BID)이 상승했다. VCB는 전일 대비 2.76%가 올랐고, BID는 1.69% 뛰었다. 반면 군대산업은행(MBB),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 등은 각각 0.44%, 0.92%, 0.22%, 1.36%가 미끄러졌다.

한편 하노이 시장은 이날 등락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변동의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줄곧 상승의 흐름을 유지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0.18%) 뛴 110.02를, HNX30지수는 0.24포인트(0.12%) 상승한 201.32로 마감했다.
 

14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