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 추자도서 '화재' 진압·거문도서 녹슨 '포탄' 회수 눈길

2019-03-14 15:55
3함대 소속 정성철 중사 분말소화기와 등짐펌프 챙겨 화재 진압
주민 신고 최초 발견된 '포탄'... 신관 제거 후 안전하게 처리

해군 3함대, 추자도 화재 진화. [사진 = 연합뉴스]


해군3함대가 책임구역 내에서 조기 화재 진압과 포탄 회수 작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3함대 소속 정성철 중사가 14일 오전 9시 30분께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 올레길(나바론 하늘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정 중사는 분말소화기와 등짐펌프를 챙겨 먼저 화재현장으로 향했고, 이후 부대에서 17명의 장병이 추가로 현장에 투입돼 화재를 진압했다.

정 중사는 "지난달 참여했던 관·군 소화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3함대는 전날 전남 여수시 거문도에서 발견된 미상의 녹슨 포탄도 안전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포탄은 거문도의 한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주민의 신고로 최초 발견됐다.

3함대는 즉각 폭발물처리반을 현장에 급파해 1차적으로 포탄의 신관 제거를 마친 뒤 거문도항으로 옮겨 포탄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해군 3함대 거문도에서 폭발물 처리.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