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정준영 몰카는 습관"…누리꾼 "승리보다 더한 놈이 나타났다"

2019-03-12 13:09
디스패치, 3년 전 정준영, 여자친구 몰카 사건 언급
정준영, 기자회견 가면서 "죄송한 척 하고 올게"

승리(왼쪽), 정준영.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디스패치는 ‘정준영의 황금폰이 부활했다’고 언급하며 정준영이 지인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했던 말도 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정준영과 그의 지인들의 카카오톡 단체방에는 “X가 Y(걸그룹)와 원나잇했어”, “Y는 맛집이냐?‘ “Z, 완전 걸레야” 등 여성을 품평하는 발언이 난무했다. 또 정준영이 촬영한 몰카 사진과 영상들을 공유하는 정황도 있었다.

디스패치는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지난 2016년 정준영이 여자친구 A씨와 관련된 몰카 촬영 기자회견을 가면서 지인에게 했던 말도 전했다.

디스패치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정준영이 기자회견을 가면서 ‘죄송한 척하고 올게’라고 말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것 같았다. 그에게 영상은 놀이었다. 몰카는 습관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당시 경찰의 부실 수사도 지적했다. 디스패치는 “당시 경찰은 (정준영의) 황금폰 존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고장나서 바꿨다’는 정준영의 말만 믿고 그냥 넘어갔다”고 꼬집었다.

한편 디스패치의 보도에 누리꾼들은 “승리보다 더한 놈이 나타났다”, “지금도 ‘아 재수없이 걸렸네’ 할 놈이다”, “제2의 고영욱되나”, “또 경찰이 연루된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