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조 재산 보유한 세계 10대 부호...이재용 또 참석
그야말로 세기의 결혼식이다.
아시아 최대갑부라는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이 결혼한다고 하니 전 세계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이미 지난해 12월 딸 결혼식에서 1억 달러(1100억원)을 써 세계를 경악시킨지 3개월 만이다.
'아시아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오른쪽)이 아내 니타(왼쪽), 딸 이샤(오른쪽 두번째)와 함께 9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열린 장남 아카시(왼쪽 두번째)의 결혼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 전통 결혼의식 치르는 신랑(Akash Ambani)-신부 (Shloka Mehta) [로이터=연합뉴스]
10일 인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맏아들 아카시 암바니와 굴지의 보석 회사인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 출신 슐로카 메타가 전날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아들의 결혼식에도 글로벌 명사들에게만 초청장이 주어졌고, 힐러리 클린턴은 물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리드 해스팅스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터번 두른 이재용 부회장 [사진=신봉길 대사 페이스북]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참석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왼쪽)와 신봉길 주인도대사 [사진=신봉길 대사 페이스북]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 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과 기념사진 찍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AP=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서 터번을 쓰는 등 인도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오른쪽 두번째). [사진=신봉길 대사 페이스북]
결혼식 참석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국내에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내외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행사가 진행된 Gio 컨벤션센타 [사진=신봉길 대사 페이스북]
결혼식에 참석한 신봉길 주인도대사는 페이스북에서 “결혼행사가 진행된 Gio 컨벤션센타는 암바니회장이 발주한 초대형 건물로 삼성건설이 지었다. 면적이 우리나라 코엑스의 두배 규모다”라며 “뭐로보나 엄청 크고 화려한 결혼식이다. 한국문화에서는 있을수없는... 지난번 딸 결혼식때는 경제형편이 어려워 결혼을 못하고있는 10만8백쌍의 결혼 비용을 대신 대주었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