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대교(송도국제도시~시흥시 배곧신도시),2020년 착공예정

2019-03-08 10:23
인천시-시흥시,통행차량 2.5톤 이하 화물차 통행에 합의

민자사업인 인천 송도국제도시~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를 연결하는 배곧대교가 내년 착공될 전망이다.

그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화물차 통행문제에 대해 인천시와 시흥시간 2.5톤 이하 화물트럭과 승용차만 다닐수 있도록 합의하면서 해결책을 찾았기 때문이다.

인천시관계자는 8일 최근 시흥시와 배곧대교 1.89㎞ 건설에 합의하고 2020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민자사업인 배곧대교는 총18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왕복4선으로 건설되며 통행료는 1300원선이 될 전망이다.

배곧대교 조감도(안)


운영은 (가칭)배곧대교(주)가 30년간 한후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배곧대교가 완성되면 송도국제도시와 배곧신도시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두 도시가 같은 생활권으로 묶여지는 한편 인천시 및 시흥시의 주요도로 교통혼잡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도로정비기번계획에 잡혀 있는 ‘동서5축간선도로망(이천~시흥)’이 배곧대교와 연결되면서 송도국제도시의 교통망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난제가 남아있어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량구조물 중 교량구간 950m(저촉면적 약 2만㎡)가 송도갯벌습지보호구역을 통과하게 되면서 지역환경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시흥시와 수차례 협의 끝에 배곧대교 건설에 합의점을 찾았다”며 “송도갯벌 습지 문제도 환경단체와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