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2170선도 내줘
2019-03-07 16:10
코스피는 7일 전거래일보다 9.81포인트(0.45%) 하락한 2165.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1포인트(0.11%) 내린 2173.19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2170선마저 내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5억원과 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13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도 3거래일 연속 내리막이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9.87(1.32%) 하락한 736.8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09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0억원과 322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삼성전자(1.02%)와 현대차(0.80%), 네이버(0.73%), 신한지주(0.12%), LG생활건강(1.61%), KB금융(0.23%), 삼성생명(0.23%) 등은 올랐지만, 셀트리온(-1.90%)과 LG화학(-1.88%),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한국전력(-1.70%), 포스코(-1.76%), 삼성물산(-0.45%), SK텔레콤(-1.55%), 현대모비스(-1.41%), SK(-1.28%), SK이노베이션(-1.04%), 삼성에스디에스(-2.16%)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9%)와 신라젠(-2.60%), CJ ENM(-1.13%), 바이오메드(-4.57%), 포스코켐텍(-2.16%), 에이치엘비(-3.59%), 메디톡스(-0.84%), 스튜디오드래곤(-1.07%), 코오롱티슈진(-1.72%) 등 9개 종목이 하락했고, 펄어비스(1.50%)만 올랐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연초 상승세를 이끌던 외국인들의 관심이 중국 증시로 넘어가고 한국 증시는 다소 소외된 상황"이라면서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거의 전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