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법률방 걸그룹 빚투 폭로 "전기오토바이 사업 2억3000만원 투자, 나중에 신용카드도 훔쳐가"
2019-03-07 09:20
의뢰인은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1996년 전기 오토바이 사업에 투자하라고 권유했다"면서 "당시 2억원을 하기로 했는데, 다섯 차례에 걸쳐서 1억6300만원을 하고 중간에 위임받은 사람에게 7000만원을 줬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또 "돈을 주고 얼마 있다가 제 신용카드까지 훔쳐갔다"면서 "신용카드 결제 금액만 700만원이다. 나중에 2500만원을 대위변제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업을 한 것은 아니다"며 "내가 부사장으로 일했다. 실제로 회사도 있었다. 2년 동안 회사가 운영됐다. 결국엔 미국에 간다고 해서 500만원을 빌려줬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주위 사람들이 '애인에게도 갖다 줬다. 개인적인 용도로 썼더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중권 변호사는 "투자를 하면 손실이 나고 이득이 날 수 있다. 투자로 돈을 잃었다고 사기가 되지 않는다"며 "애초부터 사업할 생각 없이 돈만 받아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면 사기가 될 수 있다. 객관적인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