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진중공업 새 주인됐다
2019-03-06 11:29
출자전환 방안 확정…경영 정상화 시동
이날 한진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68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국내외 채권금융기관이 각자 보유한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유상증자 실행 전 기존 주식의 86.3%에 대해 무상감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국내외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에 대해 8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산업은행 측은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한진중공업은 완전자본잠식과 수빅조선소 관련 리스크를 해소해 경영 정상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