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장중 1000포인트 도달 후 하락
2019-03-05 17:10
VN지수, 전일 대비 0.15% 빠진 992.45포인트로 마감
5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 모두 장 초반 약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거래를 시작하면서 상승폭을 줄어갔고, 결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54포인트(0.15%) 하락한 992.45를 기록했다. VN지수는 이날 장중 1000포인트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오후 거래 시작 직후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다시 추락해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전일 대비 4.76포인트(0.51%) 떨어진 923.6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 시장도 호찌민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26%) 미끄러진 108.24로 마감했고, HNX30지수는 0.85포인트(0.42%) 빠진 200.35를 기록했다. HNX지수도 VN지수처럼 오전 장에서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 장에서 내림세로 전환했고, 거래가 진행될수록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징 종목으로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인 빈그룹(VIC)은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전일 대비 0.09% 빠졌다. VIC의 테마주인 빈홈(VHM)도 2.36% 미끄러졌고, 노바랜드투자그룹(NVL)도 1.18% 하락했다.
소비재 섹터에서는 비나밀크(VNM)와 마산그룹(MSN)이 각각 0.63%, 0.11% 빠졌다. 반면 사이공맥주(SAB)는 0.62%가 뛰었다.
은행 섹터에서는 텍콤뱅크(TCB)가 0.74% 빠졌지만, 비엣콤뱅크(VCB)와 베트남개발은행(BID), 베트남산업은행(CTG)이 각각 0.32%, 2.98%, 0.24%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