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 이문호 버닝썬 대표, 경찰 출석…‘묵묵부답’

2019-03-05 15:00
취재진 질문에 답 안 하고 조사실로 향해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용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3.5 [사진=연합뉴스]


마악류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5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55분께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이 대표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이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에서 이 대표를 상대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오후 1시 40분께 경찰에 출석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귀가했다. 그는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관계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