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승리, 경찰 출신 손병호 변호사 선임

2019-03-04 17:13
8년간 경찰관으로 일하다 변시 1회 합격

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 경영부터 성접대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린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경찰 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는 경찰대 19기 출신 손병호 변호사를 선임했다.

손 변호사는 2003년부터 8년간 경찰로 근무했다. 서울 동작경찰서 수사과와 경찰청 보이스피싱 전담반에서 6년을 일했다.

그는 2012년 고려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제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2015년까지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에서 일하다 현재는 법무법인 ‘현’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주로 형사 사건을 맡고 있다.

또 2016년부터 현재까지 경찰인권센터 자문변호사를 맡고 있고, 2012년부터 경찰수사연구원 외래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앞서 손 변호사는 승리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할 때도 동행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성 접대는 물론 마약 등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